국내 최대 영화제작사 싸이더스픽쳐스(대표 차승재)와 중견 영화제작사 좋은영화(대표 김미희)가 합병해 싸이더스F&H로 새롭게 출발한다. 싸이더스픽쳐스는 1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두 회사의 합병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다음달 말 공식 합병돼 오는 8월께 중구 필동 옛 중앙대병원 건물로 이전해 새살림을 차린다. 신설 법인명 F&H는 좋은영화의 영문 회사명인 'FUN & HAPPINESS'를 뜻한다. 이번 합병은 싸이더스가 자사 주식 1주당 좋은영화 주식 3주를 교환·인수하는 조건으로 이뤄졌다. 김미희 좋은영화 대표는 합병 후 차승재 대표와 함께 신설 법인의 공동대표를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