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휴대폰 3,4위 업체인 삼성전자LG전자가 출시하는 휴대폰 기종이 너무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휴대폰 모델당 연평균 매출액이 4000만달러로 세계 1,2위 업체인 노키아와 모토로라(1억8000만달러)의 22.2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 시장조사기업인 아이서플라이의 데렉 리도 사장은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디지털포럼 2005'행사장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리도 사장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선두권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휴대폰 모델 수를 줄이고 타깃 마케팅 등 다양한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경우 인구 분포를 고려한 단말기 타깃 마케팅을 통해 제품을 출시하면 점유율과 브랜드 이미지를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