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5ㆍ18은 승리의 역사" ‥ 여야대표등 광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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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과 여야 대표 등 정치권 인사가 18일 광주로 '총출동'했다.
여야 의원 100여명이 5·18 광주 민주화운동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광주로 내려간 것이다.
노 대통령은 이날 광주 국립 5·18묘지에서 거행된 기념식에서 "5·18은 승리의 역사"라면서 "우리가 세계에 손색이 없는 당당한 민주주의를 하게 된 토대에 바로 광주가 있었음을 우리 국민은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5·18 민주화 운동을 평가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시민사회가 이제 그 위상에 걸맞게 대안을 내놓는 창조적 참여를 통해 우리 사회의 합의 수준을 높여나가야 한다"면서 "이제 상대를 존중하면서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풀어나가고 규칙에 따라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고,결과에는 반드시 승복하는 성숙한 민주주의 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장은 "민주화를 위해 희생한 영령들의 명복을 빈다"며 "그 정신을 열린우리당 창당정신과 결합해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 의원 50여명이 이날 행사장을 찾았다.
의원 9명과 함께 기념식에 참석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5월 열사의 정신을 계승해 나라의 평화와 발전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재창·허원순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