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이 전체 상장사의 1분기 성적을 끌어내린 '주범'으로 꼽혔다. 18일 증권선물거래소와 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537개 거래소시장 12월 결산법인들의 지난 1분기 총 매출액은 작년동기대비 3.11% 늘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6.19%씩 줄었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실적을 제외할 경우 매출 증가율은 3.9%로 높아지는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 감소율은 각각 6.13%, 6.2%로 크게 낮아진다. 이는 삼성전자의 매출과 영업이익,순이익이 각각 13조8122억원,2조1499억원,1조4984억원으로 작년 1분기대비 4.17%,46.37%,52.26%씩 급감했기 때문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