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벤처기업인 지오이브이는 최근 전기자동차를 독자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자본금 5억원 규모의 이 회사는 이 전기차의 이름을 'GEO EV1'으로 지었으며 이 차는 최고 속도 120km에 한 번 충전으로 250km를 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터리는 이글피처코캠과 VK 등 배터리 전문업체가 개발한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를 달아 가정용 전원으로 세 시간 만에 충전을 끝낼 수 있으며 1400번 충전할 때까지 안정적으로 쓸 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또 차체는 프랑스 마이크로카의 플랫폼을 이용했으며 모터는 영국에서 납품받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전형민 지오이브이 대표는 "내년 3월부터 국내 최초로 전기차 양산에 들어가 연간 1000대가량 판매할 계획"이라며 "예상 차값은 2500만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실제 차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전 대표는 "현재 한국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의 테스트를 받고 있으며 결과가 이번 주말께 나오면 25일 실제차량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