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의 서비스업에 대한 대출이 두 분기 연속 감소했다. 반면 작년 2분기 이후 연속 감소하던 건설업에 대한 대출은 올 들어 증가세로 반전됐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중 예금은행의 산업대출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예금은행의 서비스업 대출잔액은 136조6685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3124억원이 줄었다. 서비스업 대출은 작년 4분기에 2조4741억원이 급감한 데 이어 두 분기 연속 감소세다. 서비스업 중에서도 숙박.음식점업은 1분기에 은행 대출잔액이 3128억원 줄어 세 분기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부동산업은 2797억원,도.소매업은 785억원 각각 줄어,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오락.문화.운동서비스업은 내수 부진 속에서도 대출이 꾸준히 늘면서 1분기 603억원 증가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