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D 파워 "투싼, 세계서 가장 뛰어난 신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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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made in USA의 가능성이 보인다.'
세계적 자동차조사업체인 미국 JD파워의 2005년 상반기 품질조사 결과 현대자동차의 품질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다시 한 번 확인되면서 현대차의 미국시장 공략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특히 이번 조사 결과는 20일 앨라배마공장 준공식과 함께 공식 판매될 '쏘나타 made in USA'는 물론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싼타페 후속모델(CM)의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매년 높아지는 품질수준
JD파워에 따르면 지난 2000년 현대차의 IQS(초기품질조사)는 203 수준이었다.
판매차량 100대당 203건의 클레임을 받았다는 의미다.
그야말로 형편없는 품질이었다.
당시 세계자동차 업계의 평균치는 154로 현대차의 품질은 세계적 수준과 거리가 멀었다.
그러나 현대차는 지속적인 품질개선 노력을 기울여 IQS를 꾸준히 개선시켜 나갔다.
2001년에는 192를 얻어 200점 밑으로 낮췄고 2003년 143에 이어 올해는 110으로 비약적인 품질 개선을 이뤄냈다.
현대차의 품질 개선은 해외 언론의 눈에도 '기적적인 일'로 비쳐졌다.
지난해 현대차의 품질수준이 도요타 벤츠 BMW 등을 제친 것으로 나타나자 세계적 자동차전문지인 '오토모티브 뉴스'는 "사람이 개를 물었다"는 비유를 쓰기도 했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지난달 25일 "현대차가 품질경영을 통해 전세계 자동차업계의 대표적인 글로벌 메이커로 변신해 자동차업계 역사상 가장 놀라운 반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미국산 쏘나타,투싼 '청신호'
투싼이 미국 시장에서 가장 품질이 뛰어난 신차(SUV부문)로 평가받음에 따라 미국 시장 판매도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미국 시장에 첫선을 보인 투싼의 판매대수는 10월 1043대,11월 2193대,12월 3815대로 늘었다.
올 들어서도 1월 3420대,2월 4033대,3월 4604대,4월 5195대로 판매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JD파워사의 품질 평가가 나오기에 앞서 이미 시장에서 품질력을 인정받고 있었던 셈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도요타 혼다 벤츠 BMW 등 세계 톱 자동차메이커들도 달성하지 못한 신차 출시 첫 해 초기품질지수 90대를 달성함으로써 브랜드가치가 높아져 미국 시장점유율 확대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쏘나타도 작년 1위에 이어 올해 2위에 올라 상위권을 유지함에 따라 전망을 밝게 했다.
특히 앨라배마공장에서 생산될 쏘나타 판매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앨라배마공장 가동과 함께 판매를 시작하는 쏘나타의 판매 붐 조성과 2010년 미국 판매 100만대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진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세계적 자동차조사업체인 미국 JD파워의 2005년 상반기 품질조사 결과 현대자동차의 품질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다시 한 번 확인되면서 현대차의 미국시장 공략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특히 이번 조사 결과는 20일 앨라배마공장 준공식과 함께 공식 판매될 '쏘나타 made in USA'는 물론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싼타페 후속모델(CM)의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매년 높아지는 품질수준
JD파워에 따르면 지난 2000년 현대차의 IQS(초기품질조사)는 203 수준이었다.
판매차량 100대당 203건의 클레임을 받았다는 의미다.
그야말로 형편없는 품질이었다.
당시 세계자동차 업계의 평균치는 154로 현대차의 품질은 세계적 수준과 거리가 멀었다.
그러나 현대차는 지속적인 품질개선 노력을 기울여 IQS를 꾸준히 개선시켜 나갔다.
2001년에는 192를 얻어 200점 밑으로 낮췄고 2003년 143에 이어 올해는 110으로 비약적인 품질 개선을 이뤄냈다.
현대차의 품질 개선은 해외 언론의 눈에도 '기적적인 일'로 비쳐졌다.
지난해 현대차의 품질수준이 도요타 벤츠 BMW 등을 제친 것으로 나타나자 세계적 자동차전문지인 '오토모티브 뉴스'는 "사람이 개를 물었다"는 비유를 쓰기도 했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지난달 25일 "현대차가 품질경영을 통해 전세계 자동차업계의 대표적인 글로벌 메이커로 변신해 자동차업계 역사상 가장 놀라운 반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미국산 쏘나타,투싼 '청신호'
투싼이 미국 시장에서 가장 품질이 뛰어난 신차(SUV부문)로 평가받음에 따라 미국 시장 판매도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미국 시장에 첫선을 보인 투싼의 판매대수는 10월 1043대,11월 2193대,12월 3815대로 늘었다.
올 들어서도 1월 3420대,2월 4033대,3월 4604대,4월 5195대로 판매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JD파워사의 품질 평가가 나오기에 앞서 이미 시장에서 품질력을 인정받고 있었던 셈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도요타 혼다 벤츠 BMW 등 세계 톱 자동차메이커들도 달성하지 못한 신차 출시 첫 해 초기품질지수 90대를 달성함으로써 브랜드가치가 높아져 미국 시장점유율 확대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쏘나타도 작년 1위에 이어 올해 2위에 올라 상위권을 유지함에 따라 전망을 밝게 했다.
특히 앨라배마공장에서 생산될 쏘나타 판매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앨라배마공장 가동과 함께 판매를 시작하는 쏘나타의 판매 붐 조성과 2010년 미국 판매 100만대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진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