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경기도 용인시를 연결하는 민자 고속도로가 20일 착공된다. 용인시는 최근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마무리된데 이어 건설교통부가 19일 실시계획을 승인하기로 함에 따라 서울∼용인간 고속도로 기공식을 20일 가질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고속도로 건설 시행사인 경수고속도로㈜는 이 사업에 자체 투자금 7000억여원 등 모두 1조600억원을 투자,왕복 4∼6차선으로 오는 2008년 말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기흥읍 영덕리와 서울 헌릉로를 연결하는 전체 길이 22.9㎞의 이 도로에는 흥덕,상현,성복,고기,서판교,고등 등 6개의 인터체인지가 설치된다. 이 도로는 개통된 뒤 30년간 유료로 운영되며,영덕리에서 서울 헌릉로까지의 통행료는 1600원이다. 용인=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