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신규 에이즈 감염자 수가 처음으로 10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특히 청장년층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경향이 지속되고 있다. 후생성 발표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새로 보고된 감염자 및 환자수는 총 1165명으로 처음으로 1000명대를 기록했으며 누적 환자 규모는 4월을 기점으로 이미 1만명을 돌파. 특히 조사 결과 신규 감염자 중 20대 이하가 약 35%, 30대는 약 40%로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내 젊은 세대들의 에이즈 감염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 경로로는 성접촉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며 남성 동성간의 성접촉에 의한 감염이 약 60%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 이성간 성접촉에 의한 감염자 수는 24세 이하 연령대에서 남성보다 여성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들 감염자들 중 1/3이 발병 후에야 감염 사실을 알게돼 에이즈 검사를 통한 조기 발견이 감염 확대를 막을 수 있는 최우선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