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가짜돈 판친다 ‥ 작년 1450억원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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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가짜 위안화가 판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9일 지난해 적발된 위안화 위조 지폐가 11억6000만위안(약 145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 중 경찰이 적발한 위폐는 5억5000만위안,금융회사 창구에서 발견된 위폐가 6억1000만위안이었다.
신화통신은 경찰이 찾아낸 위폐가 금융회사에서 적발된 것보다 적었지만,작년에 비해서는 139% 증가한 것이어서 위폐가 얼마나 광범위하게 유통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 들어서도 지난 3월 말까지 2억1000만위안이 새로 적발돼 지난 2000년 이후 발견된 위안화 위폐 규모는 44억5000만위안에 달하고 있다.
이를 반영,중국 택시기사들은 100위안(약 1만2500)짜리 지폐를 받으면 위로 치켜들고 위폐여부를 확인하는 게 습관처럼 돼있다.
위안화 위폐는 비교적 두껍고 표면이 평평하며,흔들었을 때 낭랑한 소리가 안나는 것 등이 특징이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