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PC에 설치돼 있는 소프트웨어의 3분의 1 이상이 불법복제품이며 이로 인한 관련 산업 피해액만도 연간 33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9일 소프트웨어 산업 로비단체인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얼라이언스(BSA)의 조사결과를 인용,이같이 보도했다. BSA는 소프트웨어 불법복제로 인한 피해액이 지난해 330억달러였으며 앞으로 5년간 총 2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BSA는 소프트웨어 불법복제가 가장 심한 나라로 베트남 우크라이나 중국 짐바브웨를 지목,이들 국가에서 쓰이는 소프트웨어의 90% 이상이 불법복제품이라고 밝혔다. 김선태 기자 k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