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 체제를 완비하고 초일류 브랜드로의 도약을 위해 시동을 걸었습니다. 지난 4월 25일 영국 명문축구 클럽인 '첼시(Chelsea)' FC와 "삼성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공식 후원 계약(Official Club Partner)을 체결한 바 있는 삼성전자는 올림픽과 아시안 게임 공식 후원에 이어 전 세계적으로 가장 강력한 팬층을 확보한 '축구'를 활용한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20일 수원삼성블루윙즈와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있는 첼시 FC 선수단 대표는 삼성전자와 함께 19일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사장 Peter Kenyon은 "이번 친선경기는 스폰서십이 아닌 파트너 관계로서 삼성과 첼시 FC의 새로운 출발을 알릴 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라고 밝혔습니다. 또 삼성전자 홍보팀장 주우식 전무는 "본격적인 축구 마케팅 참여로 스포츠 마케팅 체제를 확립하게 되어, 삼성전자는 초일류 브랜드로의 도약을 위해 한 차원 높은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수 있게 되었다." 고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97년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올림픽 공식파트너로 참여해 브랜드 인지도 확보에 큰 효과를 거둬 왔습니다. 나가노 올림픽 참여 당시 32억 달러였던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시드니, 솔트레이크, 아테네 올림픽을 거치며 2004년 125억 달러로 세계 21위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브랜드사 발표) 이러한 올림픽 마케팅 외에도 삼성은 아시안 게임, LPGA 삼성월드 챔피언십, 삼성 네이션스컵 승마대회 등 아시아, 미주, 유럽 등에서 각각 지역별 특화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