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신도시의 아파트 용지 조성원가가 평당 743만원으로 밝혀짐에 따라 실제 아파트 분양가가 얼마나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분양가상한제(원가연동제) 아파트의 분양가격은 △택지비 △표준건축비 △지하층 건축비 △가산비용(수영장 헬스장 등 주민편의 추가시설,친환경예비인증,골조, 보증수수료 등) 등으로 이뤄진다. 여기에 골조에 따라 라멘조(기둥식)는 평당 16만∼18만원,철골조는 평당 54만∼56만원이 추가된다. 판교의 경우 조성원가가 평당 743만원으로 전용 18~25.7평형에 적용되는 감정가는 평당 900만원을 약간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용적률(평균 160%)을 감안하면 가구당 택지비는 평당 424만~608만원선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따라서 실제 건축비(평당 385만원 추정)와 택지비를 합치면 판교의 중소형 분양가는 평당 809만∼993만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추산된다. 지역별로는 동판교가 평당 809만~899만원,서판교는 평당 887만~993만원 등으로 예상된다. 평균 용적률이 동판교가 175%,서판교는 148%여서 서판교의 가구당 택지비가 상대적으로 더 높기 때문이다. 한편 전용 25.7평 초과 아파트의 경우 분양가.채권 병행입찰제가 적용돼 주택건설업체들이 써내는 채권매입액에 따라 달라지는 만큼 현재로서는 실제분양가를 추정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