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시설 확장이 추진되는 경기도 군포 수도권 내륙화물기지와 이미 신설이 확정된 파주시 수도권 북부 화물기지 외에 수도권 남부화물기지를 추가로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이를 위해 경기도 평택시 등을 대상으로 현재 입지 타당성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또 종합물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제조업체 등이 물류비의 70% 이상을 추후 선정될 종합물류기업에 위탁 처리할 경우 3년간 한시적으로 위탁물류비의 2%를 법인세액에서 공제해주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05년 국가물류시행계획을 확정,19일 발표했다. 국가물류시행계획은 지난 2001년 수립된 국가물류기본계획(2001∼2020년)의 연도별 세부 실천계획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5835억원의 예산을 들여 내륙화물기지·일반화물터미널 건설 등 물류시설 확충과 물류체계 효율화,물류산업 경쟁력 강화 등을 추진한다. 신설 중인 중부권(충북 청원.충남 연기)과 영남권(경북 칠곡) 화물기지에 대해선 진입 도로 등 기간시설 실시 설계에 착수하고 호남권(전남 장성) 내륙화물기지는 2단계 물류시설 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또 평택 등 수도권 남부지역에 내륙화물기지를 추가로 건설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