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리' 명칭 사라진다 .. 성북구, 새 이름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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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창촌으로 알려지면서 부정적 이미지가 강했던 '미아(리)'라는 지역명칭이 사라진다.
서울 성북구는 구내 지명이나 도로명으로 쓰이고 있는 미아(리)를 대신할 새 이름을 공모한다고 19일 밝혔다.
미아로 미아리고개 미아사거리 미아리구름다리 등이 개명 대상이다.
구는 다음달 10일까지 구민들을 대상으로 이들 명칭에 대한 새 이름을 공모하고 미아(리)란 이름이 들어간 학교와 일반사업체 등에도 개명을 요청할 계획이다.
'미아(彌阿)'란 말은 '너른 언덕'이란 뜻으로 지금의 '미아리고개'를 가리킨다.
이 지명은 서울 강북구 미아7동에 있는 '미아사'란 절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