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주가 19일 금융감독원의 '보험판매 조사' 논란 속에서도 반등에 성공했다. CJ홈쇼핑은 1.16%(800원) 오른 7만원으로 최근 3일간의 하락세를 마감했다. GS홈쇼핑도 이날 7만1700원으로 7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증권사들은 이번 금감원 조사에 대해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낙관론과 주가와 수익성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비관론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최근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며 CJ홈쇼핑과 GS홈쇼핑을 '매수' 추천하고 목표가도 각각 9만9900원과 10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진 연구원은 "보험상품 판매에 대한 금감원 조사,SO(종합유선방송사업자)의 수수료 인상 등 부정적인 요인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설명했다. 외국계인 CSFB증권도 이날 "보험 가입자 보호를 위해 홈쇼핑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강화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교보증권은 최근 진행되고 있는 보험상품 판매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규제가 홈쇼핑업체의 보험상품 판매와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증권사 박종렬 연구원은 "향후 금감원의 최종 조치를 확인해야 하지만 과거와 같은 적극적인 영업 전개에는 적지 않은 어려움이 뒤따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