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말 경기도 성남 판교신도시에서 일괄분양되는 아파트 물량이 1만6157가구로 최종 확정됐다. 또 판교의 전체 공급 가구 수도 2만6804가구로 결정됐다. 건설교통부는 이런 내용의 '판교신도시 개발 및 실시계획변경안'을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19일 승인했다. 정부는 우선 판교신도시의 개발밀도를 ㏊당 86.4명(종전 96명)으로 낮춰 전체 주택 공급물량을 당초 2만9700가구에서 2만6804가구로 2896가구 줄이기로 했다. 이 가운데 오는 11월 말 일괄분양 때는 31개 블록에서 모두 1만6157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평형.유형별 일괄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25.7평 이하 7680가구 △25.7평 초과 4566가구 △장기임대 3911가구 등이다. 연립 및 주상복합 1777가구와 장기임대 473가구,국민임대 5784가구,단독주택 2613가구는 내년 이후 단계적으로 공급된다. 이에 따라 11월 일괄분양 때의 예상청약 경쟁률은 전용 25.7평 이하 중 성남지역 40세.10년 이상 무주택우선순위는 최고 89 대 1,수도권 1순위는 청약통장 1순위자의 60%가 청약한다고 가정했을 때 772 대 1로 각각 추산됐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