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 분석 측면에서 볼 때 서울반도체 네패스 아이디스 한빛소프트 등이 탄력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저점을 찍고 오름세로 돌아섰거나,전고점을 넘어서 잠재매물이 없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다. 우리투자증권은 19일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이 반등에 나서는 가운데 단기 반등 폭은 코스닥시장의 더욱 클 것"이라며 "특히 IT 종목들이 향후 강세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최근 기술적 지표 흐름이 좋은 업체들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펀더멘털이 탄탄한 업체 중 △저점을 확인하고 반등에 나서는 종목 △전고점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지속하는 종목으로 서울반도체 등 20개 업체를 꼽았다. 저점 확인 업체로는 네패스 이오테크닉스 인터플렉스 인탑스 아이디스 C&S마이크로 지어소프트 한빛소프트 다날 디엠에스 유니슨 태광 등이 선정됐다. 이들 업체는 대부분 최근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면서 단기 골든크로스가 발생한 종목들이다. 전고점 돌파 업체로는 에스에프에이 파이컴 휘닉스피디이 서울반도체 피앤텔 홈캐스트 더존디지털웨어 엔터기술 등이 꼽혔다. 대부분 중장기 이동평균선이 위에서부터 나란히 정렬하는 '정배열'이 나타나면서 향후 추가 상승 가능성을 높이는 업체들이다. 홈캐스트는 이달 들어서만 5번째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세,거래대금 회전율 등을 고려할 때 코스닥시장의 상승추세는 꾸준하게 이어질 것"이라며 "개별 종목들의 지표와 실적 전망 등을 다시 한번 확인해볼 시점"이라고 말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