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이틀째 소폭 하락(채권값 상승)했다. 지표금리인 3년짜리 국고채 수익률은 19일 0.02%포인트 떨어진 연 3.65%에 마감됐다. 5년물과 10년물 국고채 금리는 연 3.81%와 4.35%로 0.02%포인트,0.03%포인트 내렸다. 월말까지 국채발행이 없는 물량공백기라는 금리하락 요인과 현 금리 수준은 부담이라는 상승요인이 팽팽히 맞서면서 이날 채권시장은 하루종일 강보합권(금리 소폭 하락)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전날 법정관리를 신청한 삼보컴퓨터의 채권 발행액이 424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회사채 시장에도 별 영향을 주지 못했다. 한편 이날 실시된 1조원 규모의 재정증권 입찰은 연 3.44%에 전액 낙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