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주변 악재들이 걷히면서 재상승에 강한 시동이 걸렸다. 특히 간접투자 상품인 펀드 수탁액이 5년 만에 최고치인 200조원대를 돌파하면서 수급도 급속히 호전될 조짐이다. 19일 종합주가지수는 21.73포인트(2.34%) 급등한 952.09로 장을 마쳤다. 950선 돌파는 한달여 만이다. 코스닥지수도 9.06포인트(2.08%) 상승한 445.61로 마감되며 한달 전 수준으로 올라갔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시장을 눌러온 △경기둔화 △유가급등 △환율하락 △북핵 △중국 위안화절상 등 5대 악재가 반전될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투자심리를 회복시킨 결과라고 보고 있다. 특히 이날 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5일 이동평균선이 20일선을 위로 뚫고 올라가는 단기 골든크로스가 동시에 발생해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장인환 KTB자산운용 사장은 "기업 실적도 1분기를 바닥으로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이어서 향후 증시는 단기 조정을 받더라도 저점을 높여가며 상승 추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