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일괄분양을 시작으로 판교신도시가 본격 개발될 예정입니다. 그런데, 주택 공급물량이 기존안보다 3천가구 가까이 줄어든 반면, 분양가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요소인 토지조성원가는 늘어났습니다. 정부가 내놓은 판교신도시 최종 개발계획안을 권영훈기자가 정리했습니다. 판교 개발계획안의 주요내용 가운데 눈에 띄는 부분은 단연 주택공급량 감소입니다. 정부는 당초 29,700가구보다 2,900가구가 줄어든 26,804가구를 판교에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건교부는 환경부가 주장한 판교 인구밀도 축소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박상규 건교부 복합도시기획단장 "환경영향평가 협의과정에서 인구밀도 135%로 축소" 이에 따라 판교 수용인구는 약 9천명이 줄어든 8만명으로 조정돼, 분당 등 1기 신도시보다 쾌적성은 높아진 반면 토지이용효율성은 떨어진 셈입니다. 이처럼 판교신도시의 총 주택수가 감소하면서 오는 11월 일괄분양 물량도 줄어들 예정입니다. (CG) 기존안에 따르면 2만1천가구를 분양할 예정이었지만, 5천가구가 줄어든 16,157가구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실시계획 변경승인에 따라 택지 조성원가도 평당 743만원으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기자 브릿지) 건교부는 이처럼 택지조성원가를 기존안보다 38만원 상향조정했지만, 분양가의 경우 지난 2월 수도권안정대책때 추정한 분양가와 다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건교부는 평당 분양가를 전용면적 25.7평 이하는 850만원선, 택지 채권입찰제가 적용되는 25.7평 초과는 1,500만원대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상태입니다. 이와함께 주상복합 분양은 상업용지가 조성되는 내년이후로 미루기로 하고, 납골시설 입주문제도 경기도와 여론수렴과정을 거쳐 별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11월 일괄분양되는 공동주택은 용인과 서울간 고속화도로가 완공되는 시점인 2008년 말부터 입주가 본격 시작될 예정입니다. WOWTV뉴스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