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많던 판교 주택공급수가 당초 예정보다 3천가구 정도 줄은 숫자로 최종 확정됨에 따라 판교 청약경쟁률은 예상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질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성남 거주민이 아닐 경우 판교를 고집하기 보다는 틈새시장과 판교후광 공략 등 자기 나름대로의 투자전략을 짤 때가 됐습니다. 예상 경쟁률과 청약 전략을 김성진 기자가 안내해드립니다. 판교 청약 일정과 공급가구수가 확정됨에 따라 이제는 자신만의 청약전략을 세울 때가 됐습니다. 문제는 공급가구수가 크게 줄어 당첨 확률이 무척 낮아졌다는 점입니다. 건교부가 제시한 예상 청약경쟁률을 보면 일반 분양 아파트의 경우 가장 당첨확률이 높은 성남지역 40세이상 무주택 10년 이상도 25.7평이하는 89대 1, 성남지역 25.7평 초과는 54대 1로 나타나 이 역시 쉽지 않아 보입니다. 게다가 수도권 지역은 경쟁률이 더 올라가 25,7평이하의 경우 40세이상 무주택 10년 이상이 102대 1, 1순위자는 772대 1, 25,7평 초과 1순위자는 186대 1로 조사돼 당첨 가능성은 더욱 낮아지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예상도 1순위 청약통장 소유자의 60%만 청약한다는 것을 가정한 것이고 25.7평 초과에는 임대주택까지 포함해 계산한 것이어서 청약붐이 일 경우 경쟁률은 천대 1을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게다가 우선 순위 낙첨자들이 자동적으로 후순위와 함께 경쟁을 하게 돼 있어 실제 경쟁률은 예상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이 올라갈 전망입니다. 이 때문에 무리하게 판교청약만을 기다리기 보다는 ‘틈새시장과 판교 후광효과를 노리라’는 주문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판교는 11월 일괄분양이기 때문에 그 전에 분양하는 용산, 상암, 강남 등 서울 노른자 지역과 수도권 유망지역에 청약한다면 비교적 낮은 경쟁을 통해 내집마련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판교 분양가는 소형이 평당 9백만원 내외, 대형이 천500만원 내외 등 인위적으로 억제돼 있어서 입주후 붙게될 웃돈을 고려한다면 판교 인근 용인과 분당 등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곳을 골라 선투자하는 것도 유효해 보입니다. 그러나 그래도 판교에 입성하겠다는 의지를 굳혔다면 상대적으로 경쟁이 낮은 중대형 평형청약이 가능한 통장으로 갈아타는 것도 한 방법이 됩니다. 또 올 11월 당첨에 실패할 경우 내년에 분양될 주상복합이나 연립주택을 다시한번 노리는 것도 가능한 전략입니다. WOW TV NEWS, 김성진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