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치료용 배아줄기세포 첫 복제] 성체줄기세포는 임상시험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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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연구는 국내에서 두 갈래로 진행되고 있다. 하나는 황우석 교수팀의 체세포와 난자를 이용한 배아줄기세포이고 또다른 하나는 탯줄이나 골수를 이용한 성체줄기세포다.
연구진행 상태를 보면 성체줄기세포가 배아줄기세포보다 앞섰다는 평가다. 성체줄기세포의 경우 바이오벤처기업인 메디포스트가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탯줄혈액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골재생치료제 '카티스템'으로 식약청의 허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메디포스트는 다음달부터 삼성서울병원에서 환자 12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조선대 송창훈 산부인과 교수,서울대 수의대 강경선 교수,서울탯줄은행 한훈 박사 연구팀이 탯줄혈액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척수에 이식,하반신이 마비된 환자를 일으켜 세우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이에 비해 배아줄기세포는 이번 황우석 교수의 연구결과 발표처럼 실제 환자에게 적용하기 위해선 상당한 후속 연구가 뒤따라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그러나 배아줄기세포는 성체줄기세포와는 차별화된 특징을 갖고 있다. 다분화능세포로 불리는 성체줄기세포와 달리 배아줄기세포는 모든 장기 및 세포로 분화가 가능한 전분화능 세포로 꼽히고 있어서다.
따라서 보다 다양한 질병 치료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학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또 증식이 빨라 환자에게 적용했을 경우 보다 높은 치료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