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버디感 좋아!..지산오픈 1R 6언더 2타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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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수(33)가 'SBS코리언투어' 세번째 대회인 '지산리조트오픈골프대회'(총상금 3억원) 1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나섰다.
안창수는 19일 경기도 용인 지산CC(파72·길이 6902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7개,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2위 그룹에 2타 앞섰다.
오전에 플레이한 안창수는 이날 지루한 파행진을 거듭하다 8번홀(파5)에서 '2온2퍼트'로 첫 버디를 낚은 뒤 9,10번홀에서도 각각 1m, 3m 버디를 성공시켰다. 11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안창수는 12,13번홀에서 잇단 버디로 이를 만회한 뒤 17,18번홀에서도 버디로 마무리하며 선두로 솟구쳤다. 안창수는 "경기 초반 버디 찬스를 몇개 놓치면서 코스공략을 좀 더 신중하게 한 게 좋은 스코어를 내게 됐다"고 말했다.
오전조로 플레이한 전태현(38) 모중경(34) 배상문(19) 등 3명이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역시 오전조인 박도규(35)와 남영우(32)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5위에 올랐고 최광수(45) 한영근(41) 박노석(38) 석종율(36) 최호성(32) 이승용(22·캘러웨이) 김대섭(24) 등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7위를 달렸다.
이날 오후조에 속한 선수들은 바람이 강해지고 그린 스피드가 빨라져 오전조보다는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10위권 내 선수 중 오후에 플레이한 선수는 석종율이 유일하다.
총 27홀인 지산CC는 대회코스인 동남코스 외에 서코스까지 문을 닫아 최상의 대회가 되도록 배려해 선수와 갤러리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