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00:32
수정2006.04.03 00:34
교보증권이 하나은행에 대해 지주회사 설립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20일 교보 성병수 연구원은 하나은행에 대해 자산규모의 추가적인 확대 필요성과 지주회사 설립 등 은행-비은행 부문의 서너지 효과에 대한 의문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대투 인수 이후 자산운용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비이자부문의 성장이 돋보일 것으로 전망.
성 연구원은 지주회사 설립과정에서 주식매수청구권이 대량으로 발생할 경우 자금 부담이 있으나 주주 입장에서 지주회사 설립을 반대할 이유가 크지 않고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비은행 부문의 보완을 위해서는 지주회사 설립을 찬성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
또 근본적인 취약점인 저마진 구조는 낮은 대손충당금 비용으로 커버해 결과적으로 대손을 감안한 이자마진은 타은행 대비 높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6개월 목표가 3만5,000원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