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해운업종의 기업공개 물량 부담이 한국 조선주까지 불똥이 튄 것으로 평가됐다. 20일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은 아시아 해운주들이 곤욕을 치루고 있으며 장기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자 모멘텀 투자가들이 따라가는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CL은 "이같은 매도 공세는 잠재물량 부담감이 자리잡고 있다"고 진단하고"이번 분기 글로벌 해운업종의 IPO 물량이 50억달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아시아 해운주는 물론 짭짤한 수익을 거두고 있었던 한국 조선업종이 차익실현 대상으로 부각됐다고 진단했다.대표적으로 현대미포의 최근 주가 하락을 지적. 펀더멘탈이 양호함에도 불확실성 상존을 감안해 차익실현 세력이 더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