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주간기념 특별좌담회] 안승호 교수 "중소상인 교육·정보화 지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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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점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가운데 첫째는 소득 유발 효과다.
실증 분석에 따르면 대형점이 특정 지역에 들어감으로써 유발되는 소득 효과는 2002년의 경우 24조3000억원에 달했다.
또 2002년을 기준으로 수요 유발 효과가 6조9000억원,고용 창출 효과가 25만8000명이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재래시장과 중소 유통업의 문제점을 짚어보면 우선 재래시장은 과잉 상태를 보이고 있다.
재래시장은 또 다른 업태와의 차별화 노력도 부족한 실정이다.
중소 유통업자의 경우 낮은 생산성이 문제가 된다.
가능성 있는 재래시장을 집중 지원함으로써 소비자들이 특정 재래시장하면 대표적인 상품을 떠올릴 수 있도록 시장을 재배치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동대문시장 하면 의류,자갈치시장 하면 생선을 연상할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중소상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육과 정보화가 우선이다.
정부든,대기업이든 중소상인의 교육과 정보화를 지원해 주는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
유통 대기업과 중소 상인들이 공존하는 데는 정부 지자체의 배려도 필요하다.
예를 들어 도시기능을 활성화한다는 차원에서 소매시설을 재배치하는 방안을 모색해 볼 수 있다.
또 중소상인들이 협업화하고 조직화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해주는 것도 바람직하다.
유통 대기업과 중소상인들이 협력하는 열쇠는 대기업,중소상인,지자체 등 3자가 쥐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