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교육업체인 에듀박스가 신규사업인 영어프랜차이즈의 급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교보증권은 20일 에듀박스에 대해 "1분기에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실적 호조세가 2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이보영의 '토킹 클럽'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듀박스는 지난해 교육사업 부문 중 '방과후 컴퓨터교실'에서 전체 매출(364억원)의 71%(260억원)를 거뒀다. 이 증권사 김승철 연구원은 "토킹클럽이 영어회화 조기 교육 열풍과 맞물려 급속 성장하고 있어 향후 주가를 한단계 끌어올릴 모멘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교보증권은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56억원과 4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1.5%와 409%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