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장중 조정을 받은 가운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2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0.10 포인트 오른 952.19를 기록했다.코스닥은 445.86으로 거래를 마치며 0.25 포인트 상승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전일 지수가 급등한 데 따른 장중 숨고르기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이날 한국을 제외한 주요 아시아 증시는 모두 약보합을 기록했다. 뉴욕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소폭 오름세를 출발했으나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 탄력이 둔화됐고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이날 주가 변동폭은 7 포인트에 불과했다. 외국인이 1214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며 사흘만에 매수 우위를 기록했고 기관도 178억원의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개인은 1443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프로그램은 330억원 매수 우위. 한국전력,POSCO,국민은행,KT,현대차 등이 소폭 상승했으나 SK텔레콤,삼성SDI,LG필립스LCD는 약보합을 기록했다.삼성전자는 보합. 외국계 창구로 대량 매수가 유입된 삼성전기가 6.5% 급등했고 전일 장 마감후 자사주 취득 결정을 공시한 에넥스도 상승폭이 컸다.개장초 대량 자전 거래가 있었던 하나은행은 2.2% 상승. 코스닥에서는 하나로텔레콤,LG텔레콤,아시아나항공,LG마이크론,유일전자 등이 상승했다.반면 NHN,GS홈쇼핑,동서,엠텍비젼 등은 소폭 하락했다. 한편 줄기세포 연구 진전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급등세로 출발했던 산성피앤씨,마크로젠,삼천당제약 등은 장 막판 급락세로 돌아섰다.신규 상장 기업인 진화글로텍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메리츠증권의 러브콜을 받은 유비스타는 10%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34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72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38개를 비롯해 392개 종목이 올랐으며 438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굿모닝 김 연구원은 "이달 들어 외국인 투자가들이 MSCI 비중 조정에 따라 대만 시장에서 2조7천억원 가량을 사들였다"면서 "대만 주식 편입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면 국내 주식들도 적극적인 매수에 나설 것"으로 기대했다.주가는 박스권을 뚫고 향후 계단식 상승을 보일 것으로 전망.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