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중간배당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고배당주 주가가 한단계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투자증권은 20일 전통적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내며 배당을 꾸준히 실시해온 기업들이 오는 6월 중간배당 시즌을 앞두고 주목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투증권은 배당투자 유망주로 KT LG석유화학 동부건설 한신공영 SK텔레콤 대림산업 중앙건설 동부제강 파라다이스 포스코 KT&G 코아로직 GS홈쇼핑 GS건설 등 14개 종목을 꼽았다. 이들 종목의 경우 지난해 주당 배당금을 감안할 때 올해 4~7%가량의 배당수익이 기대된다는 게 대투증권의 분석이다. 특히 KT의 경우 중간배당(1000원)을 포함해 올해 모두 3000원을 배당할 것으로 예상돼 배당수익률이 7.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최일호 대투증권 연구원은 "고배당주에 투자하면 배당수익뿐 아니라 덤으로 주가 상승에 의한 시세차익까지 노릴 수 있다"며 "주가 재평가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