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112명 해고통보..'1000명 감원'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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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 공군이 최근 한국인 계약직 근로자 112명에게 해고를 통보한 것으로 20일 전해졌다.
'전국 주한미군 한국인 노동조합' 강인식 위원장은 이날 "지난 11일 주한 미 공군이 한국인 계약직 근로자 112명에게 이달 27일부로 해고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이들 112명은 주한미군측과 1년 단위로 근로계약을 맺는 근로자들로 계약상 오는 9월30일이 계약 만료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해고통보를 받은 112명은 미군이 당초 감원키로 했던 한국인 근로자 1000명에 포함되는 것으로 보여 사실상 주한미군소속 한국인 근로자 감원에 대한 첫 신호탄인 셈이다.
캠벨 사령관은 지난 4월1일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 결과 한국측의 분담금이 줄어든 것과 관련,기자 회견을 열어 "한국인 고용자 1000명의 일자리를 줄이고 향후 2년에 걸쳐 용역 및 건설 계약의 20%를 축소한다"고 발표해 논란을 일으켰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