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추천종목] IT주, 수급호전으로 상승탄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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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권사들은 실적 개선 기대감에다 수급 호전으로 상승 탄력을 받고 있는 IT(정보기술) 관련주를 집중 추천했다. 개별 재료를 바탕으로 상승 모멘텀(계기)이 마련되고 있는 자동차주와 내수주 제약주도 유망주로 거론됐다.
거래소시장에서는 현대차가 한화 SK 동양증권 등 3군데에서 추천을 받았다. 무엇보다 미국 앨라배마 공장 준공이 호재로 지적됐다. 한화증권은 현대차가 이번 공장 준공을 계기로 미국 시장을 본격 공략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이번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자동차전문기관의 품질 조사에서 세계 3위를 기록해 글로벌 메이커로서 품질 우수성을 입증받은 것도 주가 상승 재료로 꼽혔다. SK증권은 "신형 그랜저의 내수주문이 기대 이상으로 몰리고 있다"며 신차효과 모멘텀도 주가에 꾸준히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신차효과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덩달아 추천주에 올랐다.
제약주의 선두권에 있는 동아제약은 굿모닝신한과 교보증권 2곳에서 추천됐다. 박카스의 매출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고,수익성 높은 처방의약품 매출비중이 늘어나는 점이 긍정적 요소로 꼽혔다. 부실 계열사 구조조정이 일단락되면서 2분기이후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도 요인으로 지적됐다. 세계시장을 목표로 개발 중인 발기부전치료제가 올 하반기 출시될 예정인 점도 긍정적인 재료로 여겨졌다.
IT주 중에서는 삼성전자 탕정 7세대 라인의 수율 개선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금호전기,디지털 카메라의 판매 호조로 실적이 좋아지는 삼성테크윈,2분기 이후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하이닉스 등이 유망주로 추천됐다.
이밖에 예상보다 저조한 내수회복에도 불구하고 1분기 양호한 이익흐름을 보여준 현대백화점,구조조정 효과가 점차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코오롱 등 내수주도 매수 추천됐다. CJ CGV는 영화 관객수 증가로 2007년까지 고성장이 이어질 전망인 데다 외국인 매수세가 줄곧 이어지고 있어 저점매수 종목으로 꼽혔다.
코스닥시장에서도 IT 관련 부품주들이 대거 추천을 받았다. 특히 세계 1위 메모리모듈 공급업체인 심텍은 삼성전자 공급물량 수주를 앞두고 있다는 게 재료로 꼽히며 현대 굿모닝신한증권에서 나란히 추천받았다. 삼성전자 7세대 라인 가동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디에스엘시디와 동진쎄미켐, 최근 LG필립스LCD로의 대규모 수주를 따낸 에이디피 등도 유망주로 거론됐다. 특히 삼성전자 등 대기업의 휴대폰 부문 영업이익률이 회복됨에 따라 투자심리가 호전되는 피앤텔 디스플레이텍 인터플렉스 등 휴대폰 부품주도 매수 추천됐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