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제철화학 창업주 이회림 명예회장(88)이 20일 자신이 보유하던 지분 10.03%(186만주)를 차남인 이복영 동양제철화학 사장과 3남인 이화영 유니드 사장에게 전량 증여했다. 동양제철화학은 이미 이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수영 회장이 13.6%의 지분을 갖고 있는 최대주주여서 경영권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이 명예회장의 지분을 각각 5% 증여받은 이복영 사장과 이화영 사장의 지분은 7.03%,6.95%가 됐다. 이 명예회장은 개성 출신으로 1959년 제철화학을 설립,한국 기초화학산업의 기틀을 닦았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