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영이 그가 병역기피를 위해 국적을 포기하려한다는 주장에 대해 "행정기관의 오류를 바로잡은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손호영은 21일 god 공식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며칠 동안 많이 힘들고 속상했다"며 지난 18일 자신의 새어머니 정모씨가 가족이 사생활을 공개하는 기자회견을 연 것과 관련, 심경을 밝혔다. 그는 "내 어머님의 기자회견으로 인해 불거진 많은 의문들에 대해 진실을 밝히고 싶지만 가족들이 관련된 일이라 말씀 드리기가 조심스럽다"며 "'국적포기'와 관련된 일만큼은 사실을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친아버지와 친어머니가 모두 재미동포로 미국 시민권자였기에 1980년 미국 뉴저지에서 태어났고 미국 시민권을 갖게 됐다"며 "중학교 때 뒤늦게 내가 한국 국적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이중국적자라는 것을 알고 살아가고 있었는데 3달 전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내가 법적으로 한국 국적을 가져서는 안되는 신분임에도 행정기관의 오류로 한국 국적을 갖게 된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법원에 정정신청을 해야 한다고 했고 지시대로 정정신청을 해 지난 4일 확인서를 받았다"며 '국적포기'와 관련해 그간의 정황을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인용 기자 djiz@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