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가 110년 만에 실시하는 현대판 과거시험인 '디지털 알성시'에 사무용 소프트웨어인 '한컴오피스'와 '싸이월드' 미니홈피 활용 능력이 주요 테스트 항목으로 채택됐다. 한글과컴퓨터는 22일 알성시 재연 시험과목에 두가지 사용 및 제작능력을 넣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험과목은 유교덕목인 인(유교경전과 현대시) 의(영어 중국어) 지(소프트웨어 활용) 예(사이버 예절교육) 등 4과목으로 구성돼있다. 이중 지과는 한글과컴퓨터의 '한컴오피스'로 소프트웨어 활용능력을,예과는 '싸이월드'에서 미니홈피 제작능력을 각각 테스트 항목으로 다룬다. 디지털 알성시 예선은 오는 27일 온라인 상에서 진행되며 본선은 내달 12일 성대 대성전 마당에서 치러진다. 한컴 관계자는 "본선에서는 참가자 모두에게 중식과 '한컴오피스 2005'를 증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성연 기자 amaz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