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00:38
수정2006.04.03 00:40
지방의 한 종합사인 물 제작전문 업체가 국내최초로 '바닥매립 형 유도등'을 개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부산시 사상구 삼락동에 위치한 (주)도시와 광고(대표 이수일?사진 www.citycome.net)가 바로 그곳. 부산지하철과 관공서를 비롯해 일반 기업체를 대상으로 광고사업을 펼쳐온 이수일 대표는 대구지하철 참사로 수많은 인명피해가 난 것을 계기로 유도등 사업에 뛰어들었다.
2년여의 연구 끝에 개발에 성공한 '바닥매립 형 유도등'은 순수 국내기술로 만들어진 최초의 제품이라는 점에서 개발의의가 더 크다.
이 대표는 "바닥매립 형 유도등은 대형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상의 손실을 줄이기 위해 새롭게 마련된 '유도 및 유도표지 화재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이라며 "이미 한국소방검정공사의 인증을 획득해 제품성능을 인정받았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바닥매립 형 유도등'은 CCFL과 도광판을 사용해 전체적으로 밝기가 균일하고 휘도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강화유리와 황동, 스테인리스 등의 재질로 만들어져 매우 견고한 것도 장점.
이 대표는 "램프교체주기가 6년 이상이기 때문에 70%이상의 전기료와 유지비를 절감할 수 있다"며 "여러 개의 특수 고무 바킹이 내장돼 완벽한 방수 및 방습을 보장 한다"고 설명했다.
제품의 안정성면에서도 외산제품과 비교해 손색이 없는 것이 '바닥매립 형 유도등'의 또 다른 차별화 요인이다.
유도등의 이상과 동작, 램프 및 비상전원 배터리 상태 등을 알 수 있는 LED표시 등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며, 또 비상 시 유도등 작동에 이상이 없도록 만들어져 제품에 더욱 신뢰를 주고 있다.
'바닥매립 형 유도등'은 뛰어난 제품력을 인정받아 조만간 부산지하철 3호선에 시공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지하층 또는 창문이 없는 층의 경우 통로유도등 설치기준에 따라 바닥에 이를 꼭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향후 지하철 역사와 지하상가, 공연장, 집회장 등으로의 수요확대가 예상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바닥매립 형 유도등은 화재 및 비상사태 발생 시 시민들을 보다 안전하고 신속하게 대피하도록 유도 한다"며 "앞으로도 차별화 된 소방안전제품을 개발해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모범기업의 전형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051)305-49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