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섹션] 인천항만용역업협회.."항만용역업체 정부관심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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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렁해진 인천항이 하루빨리 물동량으로 다시 넘쳐나길 바랄 뿐입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사업실적이 크게 줄어들어 영세성을 면치 못하는 인천지역 항만용역 업체들의 속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인천항만용역업협회 방회욱 회장(사진)은 착잡하기만 하다.
해운산업의 발전을 위해 알게 모르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해온 항만용역 업체들이 좌초 위기를 맞고 있기 때문이다.
항만용역은 선박이 부두에 정박할 때 밧줄을 잡아주는 줄잡이와 선박고정 업무, 통선 업무, 급수·급유 업무, 선박청소 업무 등을 도맡아 하는 일이다.
선박용품과 선식 제공, 컨테이너 수리도 여기에 포함된다.
인천항만용역협회에 회원사로 등록된 14개 업체는 최근 일감이 줄어든 데다 용역비용의 비 현실화까지 겹쳐 심각한 경영위기에 봉착해 있다.
항만하역 및 항만용역 업은 항만운송부대사업 중에서도 사망 및 중경상 등 재해발생 건수가 가장 많은 '3D' 업종에 속한다.
본선과 화물, 그리고 사람의 안전을 위해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업무 분장이지만, 그동안 해운산업에서 항만용역 업에 대한 관심은 항상 뒤편으로 물러나 있었다.
정책우선순위가 선박회사와 화물주인, 관공서에만 집중돼 있었기 때문이다.
인천항만용역업협회는 이 같은 불합리성을 다소나마 개선하기 위해 이 지역 용역업체들이 뭉쳐 지난 2002년 설립한 비공식 단체다.
협회 출범과 동시에 회장으로 추대된 방회욱 회장은 "항만용역 업이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완화된 이후 과당경쟁으로 항만용역 업 시장전체가 10년 불황에 허덕이고 있다"며 "인천항의 화물유치를 위해 회사이익과 직결되는 용역비용을 현실화시키지 못하면서까지 항만활성화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화물고박과 선박청소 업 등을 주력으로 하는 새인천항업(주)의 사령탑이기도 한 방 회장은 조화로운 협력을 통한 회원사간의 단합과 친목을 최우선 순위로 꼽고 있다.
물론 회원사가 서비스를 제공한 만큼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도 그의 몫이다.
방 회장은 "올바른 협회 운영은 편협 된 시각에서는 나올 수 없기 때문에 회원사의 목소리를 항상 경청하는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