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섹션] '알짜아이템'으로 세계최강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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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계는 지난해를 '사상 최악의 해'로 기억하고 있다.
연초부터 원자재 부족 및 가격 폭등, 하반기의 유가 급등으로 공장 가동을 멈추는 기업들이 잇따라 생겨났다.
공장과 생산설비가 매물로 나오고 창고에는 원자재 대신 팔리지 않은 제품이 넘쳐났다.
특히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 않아 내수시장에 의존하는 기업들은 적자경영에 허덕였다.
환율 하락세도 수출 중소기업들의 발목을 잡았다.
그야말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시계제로'의 상황이었다.
하지만 되돌아보면 중소기업들은 항상 이런 악재들을 뛰어넘기 위해 신 시장 개척과 신제품 개발에 팔을 걷어붙여 왔다.
해당 업계를 대표하는 '마켓리더'들은 시장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다른 기업보다 한발 앞서 수립하며 불황을 극복해 왔다.
불황 속 '알짜아이템'으로 승부하는 이들에게 불확실한 시장상황은 '기우(杞優)'에 불과하다.
경기 회복을 피부로 느낀 후에 내놓는 어떠한 전략과 전술도 이미 때를 놓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기업경영은 나무 키우기와 비슷하다.
나무를 잘 키우려면 비료를 잘 공급해야 하고, 가지치기를 잘해야 하는 것처럼 '선택과 집중'이 요즘 같은 불확실성 시대엔 가장 중요한 혁신기법이다.
지속적인 연구개발(R&D)로 나무의 뿌리를 튼튼하게 만들어 장차 열매를 풍부하게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작지만 강한 기업들이 있다.
최근 정통부의 RFID(전자태그) 기술기반 조성을 위한 '테스트 베드(Test-bed)' 구축사업자로 선정된 (주)코리아컴퓨터가 바로 그런 기업이다.
부산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국내최대 종합물류기업인 (주)흥아해운의 계열사로 육?해상 물류와 제조업의 정보화, e-biz솔루션 개발에 앞장서며 이른바 '틈새'에서 기술력을 과시해 왔다.
냉동수산물 운송서비스업체인 (주)해운랜드도 설립 10년이 채 되기도 전에 동종업계에서 매출 1위의 기업으로 성장한 케이스다.
오대양 육대주를 무대로 활동하는 이 회사는 동원산업을 비롯해 신라교역과 한성, 사조산업, 오양수산 등을 포함한 국내 대부분의 수산 사들 뿐 아니라 싱가포르의 Tri-Marine과 일본의 Itochu, 대만의 F.C.F 등 세계적인 무역업체들과도 거래선을 구축하고 있다.
(주)위즈메카는 정보 불법유출을 완벽히 차단할 수 있는 DB보안솔루션 '시큐어닷데이터(Secure.Data)'를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는 기업이다.
개인 정보와 기업 내의 중요 정보를 원천적으로 암호화하고, 안전한 암호화 키 관리(Key Management)가 가능한 이 솔루션은 정보유출의 사전 예방은 물론 도난 이후에도 정보의 판독이 불가능하다.
RFID기술을 국산화시키며 '토종파워'를 과시하는 (주)릭스오토메이션도 주목받는 기업이다.
이미 134Mhz와 254Ghz 대역의 태그와 리더, 안테나를 개발 완료한 이 회사는 향후 공장자동화와 물류자동화, 주차관제, 유지보수 등에 기술을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문서전용 솔루션 'X-space' 출시를 앞두고 있는 IT컨설팅 전문 업체 (주)파슨텍도 '작지만 강한' 기업을 논하면서 빠트릴 수 없는 회사다.
'X Query' 기술에 기반 한 대용량 XML문서전용 서버사이드 솔루션 'X-space'는 기존 XML Parser 방식에 비해 개발생산성을 10배 이상 증가시킨 획기적인 솔루션이다.
비상문 자동개폐장치 'KES-9'를 출시하며 치안확보와 화재예방 '두 토끼'를 잡아낸 케스코시스템(주)도 '하이테크'한 중소기업이다.
정전이나 화재 시 자동 혹은 수동으로 개방이 가능한 이 시스템은 한국소방검정공사로부터 KFI 인증을 획득하며 품질을 인정받았다.
주로 건물의 비상구에 설치되는 이 회사의 비상문 개폐장치는 평상시에 폐쇄상태로 있다가 화재 시에는 소화전과 연동돼 이를 감지하고 자동으로 개방된다.
불안과 좌절의 그림자를 벗어 던지고 희망의 불씨를 지피는 해당 분야 '간판스타'들의 경영현장을 들여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