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북한산 등 서울의 근교 산에서 개구리 등 각종 야생동물을 쉽게 볼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남산 북한산 인왕산 북악산 등 4개 산 계곡에 54곳의 생태연못을 조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생태연못은 남산 14곳,북한산 26곳,북악산 8곳,인왕산 6곳 등으로 폭 4∼6m 정도의 작은 물웅덩이 형태로 만들어졌다. 시멘트 등을 사용하지 않고 계곡에 흩어져 있는 돌을 쌓아 올리는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조성됐다. 시는 조만간 현장조사를 실시해 이들 생태연못 주변에 개구리를 비롯한 양서류를 방사하고 배추흰나비 제비나비 등 곤충류와 다람쥐 수십마리를 풀어놓을 계획이다. 또 하반기에는 서울 전역에 150곳의 생태연못을 추가로 조성할 방침이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