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사나이' 이승엽(29ㆍ롯데 마린스)이 5일 연속 홈런포를 터뜨렸다. 이승엽은 22일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홈경기에 좌익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3회말 호쾌한 솔로 홈런을 날리며 몰아치기에 시동을 걸었다. 시즌 10호째 홈런이다. 이로써 이승엽은 지난 18일 히로시마 카프전부터 시작된 홈런 행진을 이날 주니치전까지 이어가며 한국에서 작성했던 본인 최고 기록인 6경기 연속 홈런에 한걸음 다가섰다. 이승엽은 한국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홈런(54개)을 때렸던 지난 1999년과 아시아 홈런신기록(56개)을 세웠던 2003년 5월에만 15개의 홈런을 날렸다. 한편 이날 롯데는 11-4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