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안시현(21.코오롱엘로드)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경기위원들의 진행 방식에 유감을 토로했다. 안시현은 22일 KLPGA 투어 XCANVAS여자오픈골프에서 공동 5위의 성적으로 최종 라운드를 마감한 뒤 기자회견에서 "규정 위반에 따른 벌타를 받아야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를 선수에게 주지시키는 방법과 절차는 이해가 가지 않았다"며 경기위원들에게 불만을 내뱉었다. 안시현은 "선수가 플레이를 하는 상황에서 '야, 그거 빼면 2벌타야' 등의 고압적인 말을 되풀이하면 당황하지 않을 선수가 없다"면서 "명확한 해석을 요청했는데도 쉽게 판단을 내려주지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안시현은 "선수에게 거친 말을 하면 플레이가 흔들리지 않을 선수가 없다"면서 "홀아웃한 뒤에 절차를 차분하게 진행하면 되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안시현은 "규정을 위반한 것 자체를 숨기거나 발뺌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면서 "이를 계기로 앞으로 신중을 기하겠다"면 밝은 표정으로 프레스센터를 떠났다. = 중3 최혜용, "아빠따라 골프 시작했어요" = 0...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통산 30승의 관록을 가진 줄리 잉스터(미국)에 1타차 준우승을 차지한 15세의 아마추어 최혜용(금사중3년)은 초등학교 4학년때 골프에 정식 입문, 6학년때 초등부 대회 우승을 6번이나 차지한 실력파. 최혜용은 "아빠를 따라 아빠 친구분이 하는 골프장에 갔다가 재미가 있어서 골프를 시작했다"면서 "베스트 스코어는 66타"라고 자랑. (광주=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