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나! 휴대폰이 못하는게 없네 .. 만보기·반주기에 당뇨·음주측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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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보조도구에서 만보기,당뇨측정,스트레스지수 측정,음주측정까지….
휴대폰의 부가 기능이 신기하고 다양해지고 있다.
이제 휴대폰으로 못하는 일을 찾기가 더 힘들어진 세상이 됐다.
주요 휴대폰 제조사들의 '팔방미인' 휴대폰 제품들을 살펴본다.
삼성전자가 선보인 '비트박스폰(모델명 SCH-S310)'은 휴대폰을 흔들어 비트박스를 연주할 수 있는 노래방 보조도구로 쓸 수 있는 제품이다.
휴대폰 음량을 크게 하면 노래방에서 탬버린 대신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주장이다.
'모션 비트박스' '전자오르골' '모션 효과음'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갖췄다.
특히 '모션 비트박스' 기능은 비트박스 8종과 드럼 2종,탬버린 1종 등 30가지 악기의 435가지 음악이 내장돼 있다.
이 가운데 2가지씩을 조합해 연주할 수도 있다.
'전자오르골' 기능은 휴대폰을 흔들어 △생일축가 △자장가 △징글벨 등 다양한 10여종의 음악을 사용자의 입맛에 맞게 박자를 조절하면서 감상할 수 있다.
'아이좋아' '미워' '싫어' 등의 감정을 표현하는 '모션 효과음'도 눈길을 끈다.
또 휴대폰을 들고 허공에서 숫자를 쓰면 그 숫자에 입력된 번호로 전화가 걸리는 단축 다이얼 기능도 있다.
같은 회사의 '신CEO폰'은 문자합성 기능을 갖춘 제품이다.
자신만의 필체가 담긴 글자를 사진과 함께 전송할 수 있다는 것.문자 합성 기능을 통해 사진 위에다 자신의 필체가 담긴 글씨를 함께 넣어 전송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웰빙 기능'으로 '만보기'도 내장돼 있어 외부 액정을 통해 걸음 수를 확인할 수도 있다.
LG전자가 최근 선보인 스포츠카 스타일폰(410 시리즈,SD410/KP4100/LP4100)은 혈중 알코올 농도를 살필 수 있어 음주측정 기능을 할 수 있는 제품이다.
휴대폰 측면에 있는 작은 구멍에 입김을 불면 30초 후 운전 가능 여부 메시지가 뜨게 돼 있다.
같은 회사의 '당뇨폰(모델명 LG-KP8400)'은 혈당측정기와 만보계(칼로리미터)를 배터리 팩에 내장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자신의 혈액을 채취,배터리 팩에 꽂으면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제품이다.
무선 데이터 베이스를 이용해 효과적인 혈당 데이터 분석과 관리도 가능하다.
'웰빙 어머나폰(모델명 LG-KP3400)'은 비만과 스트레스,당뇨 등 성인병 관련 지수를 손쉽게 측정할 수 있는 제품이다.
칼로리나 체지방,심박수,스트레스 지수 등을 측정할 수 있다.
다이어트 및 식이운동 요법 등도 제공받는다.
'똑똑한 김태희폰(모델명 LG-LP5200)'은 문자메시지(SMS)와 일정을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능을 추가한 제품이다.
33만 단어를 말하는 영한사전 기능도 갖췄다.
FM 무선송출 기능도 있어 휴대폰 안에 저장돼 있는 MP3파일을 FM 주파수에 맞춰 가정용 오디오나 차량용 오디오의 고성능 스피커를 통해 실감나게 재생할 수 있다.
팬택앤큐리텔의 '켐코더폰(모델명 PH-L4000V)'은 목적지만 입력하면 지하철 노선과 최단 환승 경로,출구정보,간단한 주변 정보까지 알려주는 지하철 노선 내비게이션을 탑재했다.
초행길이나 잘 모르는 곳을 찾아가더라도 따로 지도를 구입할 필요가 없다는 게 회사측 자랑이다.
팬택계열의 동작 인식 스포츠레저폰 '큐리텔 PH-S6500'은 걷는 속도나 달리는 속도에 따라 소모 칼로리와 거리를 측정해 주는 기능을 갖췄다.
이동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 기능과 등산을 할 때 고도를 알려주는 고도계 역할을 할 수도 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