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반도체 설비투자가 상반기에 집중되면서 하반기 부진 위험이 커진 것으로 평가됐다. 23일 메릴린치는 세계 반도체업체 조사결과 올해 설비투자 증감율이 2% 감소로 연초 조사치와 유사하게 나온 가운데 1분기에 예산의 35%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올 중반까지 목표치의 60%를 지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상반기대비 하반기 급감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설명. 한편 가동률의 경우 바닥을 쳐가고 있으나 회복 속도는 더딜 것으로 진단했다.내년 설비투자는 올해대비 8% 성장할 것으로 관측.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