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권 등락을 반복하던 지수가 950선 돌파에는 성공했지만 추세 전환으로 판단하기는 아직 이른 것으로 보입니다. 노한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오르락내리락 갈피를 잡지 못하던 지수가 950선 돌파에 성공했습니다.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박스권을 상향 돌파했지만 반짝 상승에 그쳤습니다.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와 함께 프로그램 매수 여력이 줄어들면서 시장은 다시 관망세를 보이며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1분기 경제성장률도 예상치보다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오름세를 보였던 소재주들은 다시 주춤거리며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당분간 국내증시는 박스권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60일선이 위치한 960선 부근까지 상승할 수는 있겠지만 뚜렷한 모멘텀이 없어 추가 상승은 좀 더 기다려봐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외국인들이 MSCI 대만지수 비중 확대에 따른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기전자업종에 대한 매수를 지속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란 평갑니다. 그동안 투자심리를 억눌렀던 대북 악재 등 각종 변수들의 영향력도 둔화되고 있어 박스권 하단이 기존 900선 초반에서 930선 부근으로 상향 조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급등 후 숨고르기에 들어간 주식시장. 60일선이 위치한 960선 돌파여부와 외국인들의 매매동향이 향후 증시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와우티비뉴스 노한나입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