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동원증권 민후식 연구원은 대만지역의 반도체 및 LCD 업체 방문 결과 메모리 반도체 경기의 바닥과 TFT-LCD의 회복세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D램은 진행중인 생산설비 조정 등이 하반기 공급 증가율을 축소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이며 TFT-LCD는 가격 인상 및 대만 업체들의 설비투자 재개 움직임이 관측됐다고 설명. 국내 반도체 업종의 경우 가격 하락 속도만 줄어도 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보고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인 반면 상승 가능성은 큰 상태라고 판단했다. 삼성전자하이닉스를 선호하고 네패스STS반도체의 실적 개선이 돋보일 것으로 예상. LCD 업종의 경우 생산량 확대로 금호전기와 디에스엘시디, 에이스디지텍, 소디프신소재의 기회요인이 확대될 전망이며 대만 업체들의 설비 투자 재개로 주성엔지니어링, 탑엔지니어링 등 장비업체들의 수주 모멘텀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