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지난 2일 대한투자증권 인수 본계약 체결 이후 처음으로 공동 마케팅에 나섰다. 하나은행은 23일 대투증권과 공동으로 '하나.대투 파워 ELS펀드''하나.대투 파워 KOSPI지수연동펀드' 등 2종의 주가연계증권(ELS) 펀드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대한투신이 운용하며 하나은행과 대한투자증권 646개 전 영업점에서 판매한다. '하나.대투 파워 ELS펀드'는 삼성전자 주가가 가입 기간(1년) 중 20% 미만 상승한 경우 최고 연 12.79%의 수익률이 확정된다. 또 단 한 번이라도 20% 이상 상승하면 연 4.5%의 이자율이 지급되며 삼성전자 주가가 기준일 대비 하락한 경우에도 원금은 보전되도록 설계됐다. 하나.대투 파워 KOSPI지수연동펀드는 3년 만기로 6개월 마다 조기 상환 기회를 부여한다. 6개월 마다 KOSPI200 종가가 기준지수에 비해 높거나 같고 가입 기간 중 코스피200 종가가 10% 이상 상승한 적이 있는 경우 연 9.7%의 이자율이 지급된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