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텔레콤 새 주인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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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에 들어간 세원텔레콤이 새 주인 찾기에 나선다.
인천지방법원은 최근 세원텔레콤을 팔기 위해 내달 10일 매입 의사가 있는 기업 등으로부터 인수의향서를 받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매각 주간사인 하나안진회계법인이 이날자로 낸 세원텔레콤 매각공고에 따르면 세원텔레콤은 7월6일까지 인수제안서를 접수한 뒤 7월20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본계약은 8월19일쯤 하기로 했다. 매각 가격은 500억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유윤산 하나안진회계법인 부대표는 "세원텔레콤 실사 가치액은 김포공장 부동산 120억원과 재고 자산 및 매출채권 등을 포함해 640억원으로 평가됐고 법정관리 이후 현재까지 발생한 공익부채는 64억원"이라고 설명했다.
매각 일정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세원텔레콤이 누구의 손에 넘어갈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세원텔레콤측은 연산 477만대의 GSM 및 CDMA 단말기 생산설비와 생산인력을 보유하고 있고 퀄컴사의 CDMA 종합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인수업체가 어렵지 않게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