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아산ㆍ탕정 제2지방산업단지 실시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삼성전자의 LCD공장 건설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충남도는 23일 탕정면 명암ㆍ용두ㆍ갈산리 일원 63만9412평에 조성하는 제2지방산업단지 실시계획을 지난 20일자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산업단지 사업시행자인 삼성전자는 다음 달부터 9월까지 보상을 마무리한 뒤 10월부터 기반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2009년까지 산업단지 조성을 완료하고 2010년부터 이 곳에 LCD생산시설 11,12라인을 신축,2015년에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탕정2단지는 이미 조성된 탕정TC단지(61만평)와 연계,차세대 신성장 동력산업인 디스플레이산업을 주도하게 된다. 탕정2단지는 유비쿼터스 환경 및 문화 교육 인프라를 두루 갖춘 친환경 생태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LCD 라인의 연매출은 15조원(수출 13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여 지방세수만 연 109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