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이 단일 해외 플랜트 수주공사로는 사상 최대인 12억2100만달러(약 1조2200억원) 규모의 쿠웨이트 원유 집하시설 및 가압장시설 개선 공사를 단독 수주했다. SK건설은 23일 오전 11시(현지 시간)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인 KOC 본사에서 최태원 SK㈜ 회장과 손관호 SK건설 사장,파룩 알 잔키 KOC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규모의 턴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수주금액은 국내 업체가 단독으로 따낸 해외플랜트 공사로는 사상 최대 규모이며 쿠웨이트 정부가 발주한 공사 중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다.SK건설은 SNC,TR,Petrofac 등 국내외 유수의 5개 업체를 물리치고 공사를 따냈다.이 공사는 쿠웨이트 남동쪽 일대에 흩어져 있는 10개의 노후 원유 집하시설과 1개 가압장의 원유 처리시설을 증설하고 지하의 노후 배관을 지상 대체 배관으로 교체하는 프로젝트다. 쿠웨이트=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