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행정타운 예정지 인근지역에서 아파트 분양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의신도시 등 행정타운 인근지역에서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새 아파트 1만5000여가구가 공급된다. 새로 조성될 행정타운은 수원 이의신도시를 비롯 수원 권선,용인 삼가,의정부 금오,이천,광주 등 수도권에서만 6~7곳에 달한다. 특히 행정타운이 조성되면 행정 의료 교육 복지 교통 등 주변지역의 각종 기반시설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남광토건은 다음달 초 수원 '권선행정타운' 인근에서 '남광 하우스토리' 363가구를 분양한다. 수원 권선행정타운은 한일전산여고 주변 4만2000여평 부지에 권선구청 경찰서 우체국 등이 들어선다. 남광토건에 이어 GS건설벽산건설도 향후 인근에서 2200여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의행정신도시 인근에선 용인 성복동에서 나오는 물량을 주목할 만하다. GS건설은 성복동에서 '수지자이 2차' 504가구를 공급하며, 벽산건설 동문건설 코오롱건설 등도 인근에서 총 6400여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용인 삼가동 행정타운 주변에선 공무원연금이 올 하반기 33~48평형 468가구를 분양한다. 용인 행정타운은 삼가동 일대 8만평 부지에 시청사와 의회청사,문화.예술센터 등이 내년 말까지 들어선다. 주택업체의 한 관계자는 "행정타운 주변지역은 공원 교통 등 주거환경이 양호한 편이어서 청약희망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